은현. 한자로는 銀은絃악기줄으로 적습니다.
온라인의 나와 생활 속의 나. 같은 존재이지만, 결코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온라인의 나를 나타낼 새로운 이름이 갖고 싶었습니다.
무성의 이름. 성의 지배를 받고 살면서도, 온라인 상에서는 남성이나 여성이라는 관념에 지배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남성과 여성의 중간도 아닌, 아에 성이 없는 이름이 갖고 싶었습니다.
무명의 이름. 많은 한국인의 이름이 그러한 것처럼 두 글자의 한자어로 이름을 지으면서도 , 누군가가 생활 속에서 이 이름을 보았을 때, ‘이게 이름이야?’라고 생각할 수있는 이름을 갖고 싶었습니다.
가야금의, 바이올린의, 하프의, 거문고의, 기타의. 어느 현악기든, 현은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런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 현이, 아름답게 빛나는 은색이라면, 아름다운 소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은현. 이 이름은 그렇게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