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1kB가 1024B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디스켓의 구조를 배울 때에는 용량이 1440×1024B인 3.5인치 디스켓이 1.44MB(=1.44×1000×1024B)로 불렸다는 것을 알게되어 더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5.25인치 디스켓의 경우 1.2MB로 불렸는데, 약 1.17×1024×1024바이트로 소수점 아래 두번째에서 반올림하면 1.2가 되기 때문에 갸우뚱 하면서도 큰 의심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왜 얘는 소수점 아래로 한자리만 적은 걸까라는 고민은 했지만요.
이러한 혼란 속에서 아마도 ‘시험 점수를 위해’ kB=1024B, MB=10242B이라고 외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심하지 않고 수 년간 써왔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복사할 파일을 선택하면서, 접두어가 2의 배수를 나타내는 정보통신 계열의 용량의 표기법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래의 이유로 1kB를 1024B로 계산하는 현재의 방법을 버리고, 이를 1KiB로 표기하는 방법으로 강력하게 바뀌어야 하다고 생각합니다.